적멸보궁 사자산 법흥사 - 3
페이지 정보
작성자 정암사 작성일11-03-20 17:38 조회10,733회 댓글0건본문
| |||
|
신라말의 선승인 도윤스님이 825년 당으로 건너가 남전보원으로부터 "내 종의 법인이 동국으로도 가는구나!"라는 말을 듣는다. 847년 당에서 돌아온 도윤스님은 절중스님에게 선법을 전한다. 절중스님은 도윤스님이 조계(육조)-남악-마조-남전으로 이어지는 법을 전해 받았고 자신은 도윤으로부터 다시 법을 이어받았으니 굳이 당나라에 갈 필요는 없다고 여겼다. 사자산문의 선사상은 절중스님이 얻었다는 '망언지경'과 '득의지장'의 내용으로 보아 스승 도윤을 넘어 분별 망념을 버리고 곧바로 본질계의 직증을 강조한 남전의 가르침과 맞닿아있다. 이런 점에서 남전-도윤-절중으로 이어지는 사자산문의 선사상은 분별망념의 제거와 본질계의 체득이라는 정통조사선의 관점을 그대로 보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