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심 없음과 수치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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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암사 작성일13-01-12 18:19 조회11,577회 댓글0건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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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 없음과 수치심 없음
모든 탐욕의 뿌리는 어리석음. 그리고
사악한 자는 부끄러움이 없기에
두려워하는 마음이 없다.
그러므로 그는 악한 행위를 한다.
그 악한 행위로 그는 악처에 떨어진다.
갈애와 욕정 그리고 어리석음을 버린다면
수행자는 하나의 악행도 행하지 말고
모든 악행을 멀리 해야 한다.
Khuddaka Nikāya
부끄러워하지 않는다고 해서 양심이 없는 자라 하고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해서 수치심이 없는 자라 합니다.
양심 없음과 수치심 없음은 그 뜻이 아주 비슷하지만, 특징이 다릅니다. 양심없음은 악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혐오하지 않기 때문에 악으로부터 움츠려들지 않는 것입니다. 마음속에 오염된 것들은 더러움으로 볼수 있습니다. 이것들은 깨끗하지 않고 순수하지 않습니다. 양심없음은 이 오염들을 혐오하지 않고 오히려 가지려 하고, 성을 내며, 어리석고, 인색하고, 질투하고, 자만하는 혹은 다른 해로운 마음의 상태에서 일어납니다.
양심이 없다는 것은 스스로를 존중하지 않는 것이고,
수치심이 없다는 것은 다른 이를 존중하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는 스스로 나쁜 마음이 일어났을 때, 그 마음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결국 행동으로 옮기게 됩니다. 만약 스스로를 존중하여 그러한 나쁜 마음을 부끄러워한다면 행동으로 나타나지는 않을 겁니다. 또한 그러한 행동의 결과에 대해서 두려워하지 않기 때문에 타인에게 피해를 주게 되지요.
이러한 해로운 마음들이 일어나지 않도록
늘 스스로의 마음을 챙기는 정암사 식구들이 되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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