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꺼란 것을 놓으면 찾아오는 행복 - 방하착(放下着) > 향기로운 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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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꺼란 것을 놓으면 찾아오는 행복 - 방하착(放下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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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암사 작성일11-03-14 09:25 조회11,69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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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꺼란 것을 놓으면 찾아오는 행복 누구나 행복해지길 원한다. 누구나 행복을 추구할 권리가 있다. 실제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행복을 내것으로 만들려 한다. 심지어는 제 힘으로 벅차면 남의 힘을 빌려서라도 손에 넣기를 바란다. 그런데 웬일인지 행복은 쉽사리 손에 잡히질 않는다. 언제나 때이른 봄소식처럼 먼발치에서 가물거리는 경우가 더 많다. 그런가 하면, 반대로 원치 않는 손님처럼 고통과 불행이 불쑥 덮쳐들기도 한다. 때로는 꽉 잡았다 싶었던 행복이 어느 틈엔가 손가락 사이로 모래알 빠지듯 사라져 버리기도 한다. 어찌 보면 행복과 불행은 낮과 밤이 갈마드는 모습을 닮은 듯하다. 왜 그럴까? 언제나 행복감에 젖어 지낼 수는 없는 것일까? 늘 편안하고, 즐거운 삶을 누릴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늘 안전하고, 풍족하고, 사랑이 가득한 삶을 누릴 수 있는 길은 없을까? 있다! 누구에게나 행복을 누릴 권리가 있듯이 누구에게나 행복의 길은 열려 있다. 그렇다면 그 길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고통과 불행은 [탐진치] 즉 삼독심에서 비롯되고, 행복과 즐거움은 집착을 버리는 데서 시작된다고 하셨다. 결국 행․불행의 열쇠는 내 마음에 있다는 말씀이다. [나]를 앞세우고 [내것]부터 챙기려 하면 행복 대신 불행이 밤도둑처럼 소리없이 찾아온다. 반면에 [나]를 죽이고 [내것]을 놓으면 행복은 봄기운처럼 나를 감싸안는다. 행복해지고 싶거든 받기 전에 먼저 주어라. 행복해지고 싶거든 남을 먼저 생각하라. 행복해지고 싶거든 나를 위해 만들지 말고 나눠주기 위해 만들어라. 행복해지고 싶거든 나를 위해 땀을 흘리지 말고 모두를 위해 땀 흘려라. 행복이란 개인의 소유물이 아니라 [나]라는 개체의식이 사라질 때 다가오는 것이기 때문이다. 완전한 방하착(放下着)은 완전한 행복이다. 가장에서든 직장에서든 사회에서든 그것은 진리다. 부모와 자식, 상사와 부하 또는 애인 사이에서도 그렇다. [나]를 내려놓고 남의 무거운 짐을 들어 주는 것에서 행복은 시작된다. 그리고 그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다. 마음 먹기에 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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