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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의 공덕은 향기로워라 - 잡아함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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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암사 작성일11-02-12 07:04 조회11,93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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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지라 가섭이 부처님께 말했다. "부처님이시여, 괴로움은 자신이 지은 것입니까?" 부처님께서 가섭에게 말했다. "'괴로움은 자신이 짓는가'라는 질문에 나는 답변하지 않는다." 가섭이 다시 물었다. "부처님이시여, 괴로움은 남이 지은 것입니까?" 부처님께서 가섭에게 말했다. "'괴로움은 남이 짓는가'라는 질문에도 나는 답변하지 않는다." 가섭이 다시 물었다. "부처님이시여, 괴로움은 자신과 남이 지은 것입니까?" 부처님께서는 가섭에게 말했다. "'괴로움은 자신과 남이 짓는가'라는 질문에도 나는 답변하지 않는다." 가섭이 다시 물었다. "부처님이시여, 괴로움은 자신이 짓지도 남이 짓지도 않고 원인이 없이 생긴 것입니까?" 부처님께서 가섭에게 말했다. "괴로움은 자신이 짓지도 않고 남이 짓지도 않고 원인이 없이 생기는가'라는 질문에도 나는 답변하지 않는다." 가섭이 다시 물었다. "부처님이시여, '괴로움은 자신이 짓는가'라는 질문에도 답변하지 않는다고 대답하고, '남이 짓는가, 자신과 남이 짓는가, 자신도 짓지 않고 남도 짓지 않고 원인이 없이 생긴 것인가'라는 질문에도 답변하지 않는다고 대답하시니, 그렇다고 괴로움이 없다는 것입니까?" 부처님께서 가섭에게 말했다. "괴로움이 없지는 않다. 괴로움은 있다." 가섭이 부처님께 말했다. "좋습니다. 부처님이시여, 괴로움이 있다고 말씀하시니 저에게 이야기하여 제가 괴로움을 알고 볼 수 있도록 해 주십시오." 부처님께서 가섭에게 말했다. "만약에 괴로움을 받을 때 자신이 받는다면 나는 '괴로움은 자신이 지은 것이다'라고 이야기할 것이다. 만약 괴로움을 받는 자가 (지은 사람과) 다른 사람이라면 이것은 남이 지은 것이고, 괴로움을 (지은 사람) 자신도 느끼고 남도 느낀다면 이것은 자신과 남이 지은 것이지만 나는 또한 그렇게 주장하지도 않는다. 나는 자신과 남이 지은 것이지만 나는 또한 그렇게 주장하지도 않는다. 나는 자기와 남으로 인하지 않고 원인이 없이 괴로움이 생긴다고도 주장하지 않는다. 나는 모든 모순대립(변(邊))을 떠나 중도(中道))를 이야기한다. 여래의 설법은 '이것이 있는 곳에 저것이 있고, 이것이 일어날 때 저것이 일어난다. (차유고피유(此有故彼有) 차기고피기(此起故彼起))'는 것이니, 무명(無明)이 있는 곳에 행(行)이 있고, 내지 큰 괴로움 덩어리가 집기(集起)한다는 것이며, 무명이 멸하면 행이 멸하고, 내지 큰 괴로움 덩어리가 멸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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