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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적암에 대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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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함백산심적암 작성일11-04-16 22:58 조회9,931회 댓글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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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요즘 지허스님의 토굴일지 <사벽의 대화>에 심취해 있습니다. 아니 님들의 이야기가 가슴을 때리기도 하고 잠못들게도 하고 그럽니다. 지금은 건강등 여러가지 형편으로 심적암에 갈 수 없습니다만 올 양력 11월 15일경에 심적암에 가보고자 원을 세웠습니다. 사벽의 대화 말미의 해제 글에는 심적암이 정암사에서 20여리 떨어진 함백한 중턱에 있다고 되어 있는데 지도에도 안나오고 인터넷을 뒤져도 안 나옵니다. 정암사는 2번 순례를 했습니다. 다음에 정암사를 가면 심적암에 가는 길이 가까운지요? 지금 여러모로 어려운 상황에 있는 저에게 사벽의 대화는 위로가 되고 경책이 되고 있습니다. 심적암이 해발 몇 미터에 있는 암자이며 그 암자에 연락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고 싶습니다. 제가 건강이 안 좋기 때문에 겨울의 길목에서 심적암순례길을 나서자면 지금부터 많이 걷고 고갯길을 오르는 연습을 좀 해둬야 무리없이 순례길에 나설 수 있을 것 같아 여쭤어 봅니다. 가장 쉬운길로 가는 방법을 자세히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두서없는 글에 관용을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담당하시는 님께서는 항상 건강하게 지내시길 기원합니다.

댓글목록

정암사님의 댓글

정암사 작성일

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빠른 대답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심적암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빠른 시일내에 메일 드리겠습니다.

심적암님의 댓글

심적암 작성일

책 서두에서 저자이신 지허스님께서는
 < 정암사에서 곧장 북쪽으로 치달린 산길을 따라 이십여리 올라가야 했다.>
그리고는 힘들게 가파른 길을 넘어지기도 하며 올랐던 경험을 토로하면서
<정암사 부목노인이 가르쳐 준대로 골짜기를 따라 올라갔더니 무난히
'심적'을 찾을 수 있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 함박산 상봉이 빤히 올려다 보이는 해발 1천미터에 자리잡은
'심적토굴'은 원시인의 혈거를 겨우 면했을 뿐>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50년 전에는 함백산이라 하지 않고 함박산이라고 했나 봅니다.
혹 폐허가 되어 위치를 모르시면 참고가 되게 <사벽의 대화>를 보내드릴까요?

함백산심적암님의 댓글

함백산심적암 작성일

은적암은 절골 상부인 심적골에 잇으며 상심적암이라고도 하는데 500m쯤 아래에 중심적암인 묘적암 다시 1000m 쯤 아래에 하심적암을 두고 있고 빨치산도 못 찾을만큼 꼭꼭 숨어 있으며 반경 200m안까지 다가가도 암자는 자취가 없으나 가서보면 둘러싼 땅 생김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서북쪽을 향해 내리는 밋밋한 산날가지는 암자 어름에서 바위를 드러내면서 담을 두른듯 돌고 그렇게 반달꼴을 이루던 것이 끝 부분에서 하늘을 서릿발 처럼 비껴지르고 있으며 주릉 쪽의 높이를 예기 銳氣로 눌러 균형마춘것인데 그 한가운데의 정남향집 그건 문외한의 눈으로 봐도 금계포란형 金鷄抱卵形 이니 연화부수형 蓮花浮水形 이니 하는 자연속에서 숨은 그림찾기 의 하나는 될듯하다

위의 글은 인터넥을 뒤져 찾은 글입니다.
제 생각에는 심적암을 오르기가 정암사쪽으로 오르기 보다는 황지쪽으로 오르는 길이 더 가깝지 않나 생각합니다.
지허스님도 같이 수행하던  석우스님이 병이 났을 때 약을 구하기 위해 밤길을 걸어 황지쪽으로 가서 약을 구해오고
일년뒤, 심적암을 내려올 때도 황지쪽으로 내려오고 있습니다. 제가 책을 다시 정독하며 길을 추리해 보고 있습니다.
제가 심적암터를 찾아서 순례길을 나서기 까지는 아직 시간이 있으니 천천히 정암사 사이트에 들려서 길을 확인하겠습니다. 혹시 삼척,태백,정선의 지리를 잘 아는 분이 계시면 심적암 가는 길에 대한 정보를 댓글로 달아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정암사님의 댓글

정암사 작성일

심적암 지리를 잘 아실만한 스님께서 초하루에 정암사에 들르실 예정입니다.
전화기를 안가지고 계셔서 연락을 미리 취할수가 없네요.
자세히 여쭤보고 메일 드리겠습니다.

함백산심적암님의 댓글

함백산심적암 작성일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태백시청에 문의를 해보니 스키장이 들어서는 바람에 황지에서 오르는 길은 없어졌을 거라고 합니다.
태백문화원에 알아보라고 하는데
제가 순례갈 시기는 11월 중순이라 가끔씩 알아보려고 합니다.
지허스님처럼 정암사에서 올라가야 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심정섭님의 댓글

심정섭 작성일

9월 4일 심적암을 다녀왔습니다. 자세한 설명을 여기서 하기가 어렵겠군요. 가는 길이 잘 아는 안내자가 없으면 찾기 쉽지 않고요. 정상적인 등산로나 길이 제대로 있지 않습니다. 혹시 꼭 찾아보시고 싶은 분은 법보신문으로 연락 주세요.

함백산님의 댓글

함백산 작성일

11월 9일 총무스님께 글을 올리고 11월 16일 오후 1시에 도착하였으나
총무스님은 안 계시고  종무원에게 연락처를 남기고 법당에서 기도를 한 후 수마노탑을 참배하고 돌아왔습니다.
귀가시 고한역까지 차를 태워주신 군포에 사시는 님들!정말 고맙습니다.

태백산님의 댓글

태백산 작성일

태백에 사는 사람입니다 금년에 심적암을 3번 다녀 왔습니다 심적암은 함백산 정상에서 백두대간로를 따라 20분 걸은 후 쉼터(큰나무2그루 있슴)에서 우측 오솔길로 30분 정도 내리막 길을 가면 심적암입니다 물론 초보자는 길이 보이자 않아 헤멜수 가 있고 심적암에서 태백으로 내려오면 오투스키장입니다 시간은 37분 거리입니다 스키시즌이 끝나면 이길로 내려 올수 있습니다.

태백산님의 댓글

태백산 작성일

심적암은 학송스님이 머물다가 금년초에 심적암에서 입적을 하셨으며 지금은 빈절로서 절 뒤편으로 아늑한 산이 병풍처럼 둘러져 있고 절 좌측으로 우물이 있고 우측면 언덕에는 작은 산신각이 있으며 심적암 전면에서 오투 최정상(으듬마루)이 정면으로 보이며 전체적으로 남향으로 구도의 길을 걷는 선승에게는 아주 좋은 기도처나 전기가 들어오지 않고 휴대폰 등이 터지지 않고 차길이 없어 물자 수급이 어렵워 한번 들어오면 1년치 양식을 가져와야 합니다 집은 초가집 형태의 오두막으로 난방은 온돌이며 지붕은 양철로 많이 낡아 있으며 도를 닦기 위한 터로는 아주 좋은 곳입니다 물론 아주 옛날 지허스님 처럼 바뀐 것은 별로 없습니다 이곳에 와보니 마음이 아주 편안해주고 자기 자신을 돌아볼수 있는 좋은 공간으로 가끔 마음이 혼란하고 머리가 어지러울때 이곳에 찾아와서 좋은 기를 받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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