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산 적멸보궁 정선 정암사가 창건 1376주년을 맞아 신라 자장율사의 사찰 창건의 의미를 되새기는 문화 축제를 펼칩니다.

정선 정암사는 10월 9일부터 10일까지 경내 일원에서 개산 1376주년을 기념하는 ‘자장율사 개산문화제’를 봉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개산문화제는 개산조인 자장율사의 창건 정신을 기리는 ‘태백산 적멸보궁 정암사 개산재’와 합동위령재로 막을 올려 지역민들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10월 9일 오후 6시에는 산사음악회가 열려 인기 가수 알리, 진시몬, 유민지, 고구려밴드 등이 무대에 오르며 10일에는 정선 고한읍번영회 등이 주관하는 ‘어서와 정선, 함백산 문화공연’이 펼쳐집니다. 

천득염 한국학 호남진흥원장이 자장율사의 사상과 생애를 조명하는 강연도 열리며 10월7일부터 17일까지 정선읍 아리샘터에서는 정암사 수마노탑 국보승격 1주년 기념 회화 13인전 ‘시공의 인연을 보다’ 등이 진행됩니다.

정선 정암사는 신라 자장율사가 당나라 오대산에서 문수보살로부터 부처님 진신사리를 받아 귀국한 뒤 645년, 선덕여왕 12년에 창건한 사찰로 양산 통도사, 평창 오대산 중대, 설악산 봉정암, 영월 법흥사와 함께 5대 적멸보궁으로 불립니다. 박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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