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정암사 적멸보궁 전면 해체 복원 완료
【정선】대한불교 조계종 제4교구 정암사가 18일 오전 11시 적멸보궁 해체 복원 불사 회향 법회를 봉행한다.
이번 회향 법회에는 조계종 4교구 본사 월정사의 퇴우 정념 스님, 최승준 정선군수 등 기관·단체장과 적멸보궁의 수미단, 배례석 불사 모연에 동참한 불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다.
이날 법회에서는 대취타를 시작으로 명종5타, 6법공양, 반야심경봉독, 봉행사, 경과보고, 치사, 축사, 입정, 청법가, 법어 등 불교의 전통적인 회향법회가 봉행된다.
이날 오후에는 복원 불사를 축하하는 전통 음악회가 열려 정선아라리를 비롯해 불교 세계관을 찬탄하는 영상회상과 궁중의식에서 쓰인 대취타 등이 연주될 예정이다.
정암사 적멸보궁은 2019년 강원도 전수조사 결과 기둥 대부분에서 흰개미에 의한 충해가 발생해 복원공사를 결정했으며, 7억3,000만원을 투자해 올 4월 착공, 이달 초 전면 해체 복원을 완료했다.
해체 복원 과정에서 발견된 상량문에는 청나라 때 연호인 ‘건륭'이라는 글자가 발견됐고, 목재 탄소연대측정 결과 1771년에 중수했다는 역사 기록이 사실로 밝혀져 정암사 적멸보궁의 보전 가치를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정암사 적멸보궁 해체·보수 공사에서는 강원도 자문위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건축 주부재를 교체하지 않고, 수지충전 등 첨단 공법을 활용해 원래의 기둥을 보강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이와 함께 정암사는 적멸보궁 천장 단청이 예술적 완성도와 함께 독창성이 뛰어나 보전 가치가 높다는 문화재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해 천장에 연등을 설치하고 않고 개방하기로 결정했다.
김영석기자
* 기사원문출처 : www.kwnews.co.kr/nview.asp?aid=22206160006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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