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8일 경내서…사부대중 500여명 참석
천웅 스님 “향후 250년 기틀 새롭게 마련”

정선 정암사가 ‘적멸보궁’(강원도문화재자료) 해체 복원을 마무리하고 회향 법회를 열었다.

6월18일 정암사에서 열린 회향 법회에는 조계종 제4교구본사 월정사 주지 정념 스님을 비롯해 최승준 정선군수, 정재숙 전 문화재청장, 이철규 국회의원 등 내외귀빈과 적멸보궁 수미단과 배례석 불사에 동참한 불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정암사 주지 천웅 스님은 “적멸보궁 전각이 노후되고 충해를 입은 것은 안타깝지만 이것이 계기가 돼 정암사 적멸보궁은 향후 250년의 기틀을 새롭게 마련했다”면서 “덕분에 사부대중도 불사에 동참하는 선업을 이룰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월정사 주지 정념 스님은 “정암사가 한국 불교를 대표하는 사찰로서 위상을 드러내고 수많은 중생을 제도하는 근본도량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후에는 복원불사를 축하하는 정선아라리를 비롯해 영산회상, 대취타 등 전통 음악회가 진행됐다.

정주연 기자 jeongjy@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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