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대웅(大雄)(메트로신문) 26.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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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암사 작성일26-08-17 17:06 조회74회 댓글0건본문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대웅(大雄)
[메트로신문] 대웅은 큰 영웅, 즉 진정한 영웅을 뜻한다. 세속적 의미로는 전쟁을 승리로 이끌거나 나라를 구한 호걸들을 영웅이라 칭하며 그 공적이 타의 추종을 불허할 경우 대웅이라 말하지만, 불가에서는 자신의 욕망이나 탐진치 등 마음의 부정적 번뇌를 이겨낸 사람들을 영웅이라 칭한다. 그중에서도 가장 높은 진리를 깨달아 알고 얻은 자, 그를 일러 대웅이라 칭하는 것이다. 이와 비슷한 얘기를 노자(老子)도 했다. "승인자유력(勝人者有力) 자승자강(自勝者强)", 즉 남을 이기는 사람은 힘이 있지만, 자신을 이기는 사람은 강하다 라고 한 것이다. 남을 이기는 것보다 자신을 이기는 사람이야말로 진정으로 강한 사람이라는 뜻이니 석가모니부처님의 대웅 지론과도 통하는 말씀 아닌가? 그래서 석가모니는 "자신을 이기는 사람이야말로 가장 위대한 사람" 이라고 했다.
즉 욕망과 번뇌를 이겨낸 석가모니부처님을 모신 곳을 '대웅전'이라고 한다. 사찰에 따라 대웅전을 대웅보전(大雄寶殿)으로 더욱 큰 존경의 의미를 담으려는 뜻으로 이해된다. 우리나라 고대 한반도에서는 일반적으로 절의 중심건물을 '금당(金堂)'이라고 불렀는데, 그만큼 고귀한 분을 모신 금같이 귀한 자리라는 뜻이다. 석가모니부처의 진신사리를 봉안한 경우에는 대웅전 대신 적멸보궁이라 칭한다. 적멸보궁은 부처의 진짜 몸을 모신 곳이므로 불상이 있을 이유가 없다는 뜻에서 불상을 조성하지 않는 것이다. 우리나라에는 5대 적멸보궁이 있다. 신라시대 때 자장율사가 당나라에서 모셔온 사리를 양산 통도사, 오대산 중대 적멸보궁, 설악산 봉정암, 영월군 법흥사, 태백산 정암사, 다섯 곳 적멸보궁에 모셨다. 자장율사는 신라의 국사였으므로 당시 신라의 영토였던 곳의 사찰에 불상 대신 석가모니의 진신사리를 봉안함으로써 직접 부처님이 계신 것으로 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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