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을 국보로 만들라(새전북신문 )2017.12.27 0
 작성자: 정암사  2018-01-05 14:04
조회 : 637  
정선, 고령, 남원 , 장수 등 국보 승격 추진
국보 심의 통과토록 모두가 한마음으로 기원

정선군 등이 정암사 보물 제410호인 ‘수마노탑’의 국보급 승격 추진에 나섰다. 고려시대 축조된 것으로 알려진 수마노탑은 신라 계 모전석탑의 전통은 물론 사리신앙과 산천비보사상의 영향을 받은 탑으로 학계의 조명을 받고 있다. 지난 1964년 보물 제410호로 지정된 수마노탑은 2011년과 2013년 각각 국보승격이 추진됐지만 근거자료 부족 등의 이유로 부결됐다.
우리나라 암각화 연구의 지평을 연 경북 고령군 장기리 암각화의 국보승격이 본격화되고 있다. 한국 3대 암각화 반열에 있는 고령군 장기리 암각화는 학계로부터 선사시대 사람들의 신앙과 사회생활 등의 선사문화 연구와 조각사 및 회화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경남 밀양시와 시민들이 영남루(嶺南樓·보물 147호)의 국보 승격을 염원하고 있다. 현재 국가지정문화재 보물인 영남루는 진주 촉석루(1960년 중건), 평양 부벽루와 함께 조선시대 3대 누각으로 꼽힌다. 시는 영남루의 역사적 가치를 토대로 2014년 4월 문화재청에 국보 지정을 위한 심의를 받았으나 부결됐다.
전북의 경우, 남원에서는 광한루, 장수에서는 장수향교의 국보 승격을 위한 장수향교 학술대회 등을 꾸준히 열고 있다. 보물 제281호로 지정된 광한루는 한국 누정의 대표 문화재로 춘향과 이몽룡의 러브스토리가 담긴 춘향전의 배경 무대로 잘 알려져 있으며, 역사와 문화적 가치가 높은 단연 돋보이는 문화재로 국보로 승격할 가치가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국에서 보물로 지정된 7개 향교 중에서 국보승격을 추진하는 곳은 장수군이 유일하다고 한다. 특히 현재 국보 중 유교 건물의 비중이 매우 낮아 장수향교(대성전 보물 제272호)의 국보승격 경쟁력은 충분하며 구조가 다포형이라는 특수성과 이를 지킨 정경손 이야기 등의 예를 들며 역사성이 매우 높다는 평이다.
국보와 보물, 무엇이 다른가? 사실 국보와 보물은 특별한 기준에 의해 엄격하게 구분되어지는 것은 아나다. 옛 건축물이나 미술품 공예품들 가운데에서 역사적이거나 미술적 가치를 지닌 중요한 문화재를 보물로 지정, 국가 차원에서 관리와 보호를 하게 되는데 그 중에서 특별히 뛰어난 작품들이 국보로 지정된다. 다시 말해, 국보는 각 부문에서 유일한 것, 보물은 대표성을 띠는 것 중에서 지정되고 있다.
각 지역마다 국보승격의 의미는 건축성과 역사성 뿐 아니라 그 이상의 가치를 지니게 될 것이라며 국보 승격을 추진하는 것 자체가 매우 의미 있는 일로 보고 있다. 영남루 국보 승격 대정부 건의안'을 국회의장,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문화재청장 등에 보냈다. 정치권까지 나서 국보 승격에 힘을 보태고 나서는 일을 어떻게 보아야 할까. 국보 승격을 문화재 또는 문화유산의 관점에서 차분하게 다뤄졌으면 어떨까 싶다.

* 기사원문보기 http://www.sjb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600952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